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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가락 변형!통증 없어도 관절 이상 초래할 수 있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8-09-28
조회수 4860


 

발가락 변형!통증 없어도 관절 이상 초래할 수 있어...


 


여름에는 샌들, 슬리퍼 등 발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신발을 신게 되면서 발가락 변형을 앓고 있는 이들의 고충이 늘어날 것이다. 보통 여성들이 자주 겪는다하여 ‘하이힐 병’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이 발가락 변형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엄지발가락의 관절부분이 발 안쪽으로 휘거나 회전하여 변형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발볼이 좁은 구두나 조이는 운동화 착용으로 후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키높이 구두나 깔창 등에 의한 남성들의 발병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최근 4년간 후천성 무지외반증 진료 환자 분석 결과, 2013년 진료 인원은 5만5931명으로 2009년 4만1657명에 비해 연평균 7.6% 증가했다. 여성이 84.7%를 차지해 남성보다 5.5배 많았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6.8%)보다 남성(13.1%)이 두 배 가량 높았다.

  

이 질환은 돌출된 관절이 보행 시 신발에 닿게 되면서 쓸리거나 피로가 누적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한 경우, 두 번째 발가락과 엄지발가락이 겹치면서 탈구되거나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병변부위가 붓고 굳은살이 생기며 다른 발가락 뼈의 관절 변형으로 다양한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의 심한 정도와 통증이 꼭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다. 때문에 관절 변형이 심하더라도 통증이 없어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관절의 정렬이 바르지 않은 채로 하루 종일 서있거나 불편한 신발을 지속적으로 신는다면 무릎, 골반, 허리에 영향을 주어 전신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통증보다도 외적인 변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 변형 교정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가락 변형 증상이 생긴 경우 전문의를 찾아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길 권한다.

  

무지외반증은 악화될수록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들이 굽거나 변형되어 신경통 등을 동반하기 쉽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료에 있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원인인자의 배제이다. 발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여 환부가 자극되지 않도록 하고 특수깔창이나 패드, 교정기 등을 사용하여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극심한 통증 및 변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이는 국소마취 후 튀어나온 뼈를 절제하고 인대와 연부조직의 길이를 조정하여 통증 및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2~3일 후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약 4주정도 특수 신발을 착용하게 되며 수술 기법과 재활 계획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치료 받기를 추천한다.

  

 

모든 질병의 최선의 치료는 바로 예방이다. 수술 후에도 꽉 끼거나 좁고 높은 구두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발볼이 넒은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약 2~3개월은 심한 운동이나 외상에 조심해야 한다. 발은 신체의 하중을 견디는 동시에 보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관이니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걷는 것 또한 충분한 예방효과가 있을 것이다. 발의 통증과 변형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평소 관절 구축 방지를 위한 발가락 스트레칭도 꾸준히 할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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