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가을날씨 관절염 통증 주의보... 

관절 통증을 완화하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건강다이제스트 | 전용완 기자】

가을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에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관절염의 경우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관절을 지탱해주는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어 통증이 심해진다.  

또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기온이 내려갈수록 경화되어 윤활 기능이 

떨어져 무릎 통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경미한 무릎 통증은 약물 및 주사요법이나 운동과 같은 간단한 치료법으로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잠을 설칠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하거나, 

움직일 때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올바른서울병원 관절센터 조재호 원장은 “가을과 같은 환절기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관벽과 근육, 인대의 유연성이 떨어져 이로 인해 관절이 뻣뻣하게 

굳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져 관절 손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온이 낮을수록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즘 병원을 찾는 관절염 환자들이 많다”며 “기온 변화로 인해 근육의 강직과 이완의 반복이 

급격히 많아진다”고 언급했다. 

관절염으로 통증이 나타나면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따뜻하게 데운 다음 

10분에서 15분 정도 통증이 있는 부위에 대고 있으면 효과적이며, 15~30분 정도의 반신욕도 

관절염 부위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릎에 통증을 느낀다면 장시간 무리한 활동은 연골에 손상을 주고 관절염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무릎이나 발목 관절의 

연골에 부담을 많이 줄 수 있으므로 관절염 예방을 위해 다이어트 등의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조재호 원장은 “평소 적절한 운동을 통해 뼈와 연골조직을 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한데,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기, 가벼운 산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전용완 기자  kunkang19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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